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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리뷰/먹거리

대만표 우육탕면

뀨밧드 2017. 5. 17. 00:03

라면은 보통 2주에 한번쯤 먹는다.


혼자 살 때는 가성비가 짱짱한 열라면만 먹었는데


결혼하고 같이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찾기위해


이것저것 일단 먹어보고 있다.



나는 라면을 좀 특식?으로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가격적인 면은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내노라하는 국내 라면을 가뿐히 압도하는


한봉지 3500원의 대만라면!


뭐 해외직구라 이것저것 붙어서 그렇겠지만...




대만은 한번도 안 가봤는데


대만에서 맛있게 먹은 맛과 똑같다는 후기가 많고


도저히 못 먹겠다는 후기도 있어서


도대체 뭔맛인가라는 생각으로 구매해봤다.


가장 큰 건더기봉지에는 육수와 손가락 한마디만한 소고기가 4,5개 들어있고 


자주색 봉지에는 분말가루


투명 봉지에는 우지가 들어있다.



미리 경고하는데 혹시 먹어볼 사람은 


우지는 일단 1/4만 넣어보고 괜찮다싶으면 조금씩 더 넣어서 드시라.


두개 끓여서 우지 두개 다 넣고


마누라랑 같이 반나절동안 화장실에서 살았다.





면도 칼국수면인데...


국물은 나쁘지는 않지만


이게 고수향인가? 여튼 굉장히 이국적인 맛이다.


한 젓갈 했는데 이미 대만에 갔다온 느낌이다.



혹시 동남아쪽을 여행하려고 하는데 그쪽 음식맛이 궁금하다면 


이걸 한번 먹어보고 짐을 꾸리는게 좋을 것 같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챙겨갈지 말지를 정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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