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받지 못한 자
마지막 결말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묘사한 군대생활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여러가지 이유로 기분이 껄끄러웠지만괜히 나의 군생활을 떠올리며, 왠지 군대 다시 다녀온 기분도 들었달까? 영화를 보고 당장 든 생각은 이렇다. 내 이등병때 병장 선임은 씨발새끼였는데, 내 후임이 기억하는 내 모습도 씨발새끼일거다. 그리고 그 후임도 그 다음 후임에게 씨발새끼로 기억될거다. 아래부터는 군대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 예비군도 끝난 나지만 아직도 군대 다시가는 꿈을 꾼다.환갑이 다되가는 울 아부지도 작년에 꿨다신다. 군대 다녀온 남자란 씹다 뱉은 껌이 된다. 젊음이란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 초등학생도 유치원을 떠올리며 그땐 젊었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군대 다녀와서 복학생이 된 예비군은 ..
각종리뷰/영화
2017. 4. 21. 0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