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헤쳐나가는 사사로운 모험일지
조금 힘들 때는 회복부터 해야한다. 몸이 피곤하면 푹 자고, 머리속이 복잡하면 닥친 일들의 우선순위를 꼽아보고, 사람에 치일 때면 마냥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보고, 현타가 오면 버킷리스트 하나 긁어보고, 예민해질 때면 휴대폰 전원 끄고 등산이나 한번 가고, 가슴이 먹먹할 땐 신부님이든 의사님이든 고해성사라도 해보고 그것도 안 되면 방법은 두 가지인데 원인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원인을 제거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