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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고기 먹느라 빠듯한 생활비를 굴리던 어느 날
마트에서 호주산 2kg 소갈비가 단돈 만오천원인 것을 발견!
갑자기 미국에서 먹었던 고기파뤼가 생각나면서
갈비가 이미 입안에 있는 듯 침이 줄줄 흐르기 시작!
구워서 다 먹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양념에 재웠는데...
다시봐도 세상 행복이었는데 ㅠㅠ
여튼 재워놓고 30시간쯤 뒤
시범적으로 하나 구웠다.
냄새좋고, 때깔좋고
맛은!?
음...
음......
음............
미묘하게 간이 안 뱄다.......OTL
마음 속에선 이미 레슬링선수 회식하듯이 맨손으로 갈비를 뜯어먹고 있는데...
아아....
무엇이 문제였을까 ㅠ 한우가 아니라서 그런가? 냉장육이었는데... 칼집을 좀 더 냈어야 했을까?
어쩔 수 없이 찜을 하기로ㅠ
기름 걷어내는 중 ㅠ
구워 먹었으면 아주 기름이 줄줄 흘렀을 고기였구나...
갈비찜은 도저히 셀프 처리가 안 되서
결국 지인을 초대했다.
그렇게 혼자서만 슬픈 갈비찜을 먹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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