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가 일본 갔다오면서 사다준 라면 먹어보고 굉장히 맛있어서 구매하려고 뒤졌지만 일단 네이버 쇼핑몰엔 없는 듯 국물스프가 둘이었던가... 하나가 기름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확실히 기억나는 건 국물냄새가 상당히 역하다! 돼지로 육수를 낸 것 같은데, 라면을 끓이면서 나는 냄새가 굉장히 맛없게 느껴진다. 그래도 처제가 사온거니 맛은 봐야지 하면서 한 젓가락 들었는데 이게 왠걸 굉장히 진한 육수였다. 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맛의 깊이도 깊어서 인스턴트로 나온 국물맛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 정도! 즉석 차슈도 만들어서 같이 곁들어 먹었다. 정말 깜짝 놀랄만한 국물 맛이었다. 다만 계속 계속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정말 맛있고 진했고 강렬했는데 또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다.
라면은 보통 2주에 한번쯤 먹는다. 혼자 살 때는 가성비가 짱짱한 열라면만 먹었는데 결혼하고 같이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찾기위해 이것저것 일단 먹어보고 있다. 나는 라면을 좀 특식?으로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가격적인 면은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내노라하는 국내 라면을 가뿐히 압도하는 한봉지 3500원의 대만라면! 뭐 해외직구라 이것저것 붙어서 그렇겠지만... 대만은 한번도 안 가봤는데 대만에서 맛있게 먹은 맛과 똑같다는 후기가 많고 도저히 못 먹겠다는 후기도 있어서 도대체 뭔맛인가라는 생각으로 구매해봤다. 가장 큰 건더기봉지에는 육수와 손가락 한마디만한 소고기가 4,5개 들어있고 자주색 봉지에는 분말가루 투명 봉지에는 우지가 들어있다. 미리 경고하는데 혹시 먹어볼 사람은 우지는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