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만 그런건지, 요즘 영화가 그런건지 장면만 있고 이야기가 없다. 주인공의 다음이 궁금해지려면, 주인공에 빠져들어야하는데 주인공을 납득시키는 방법이 오로지 배우의 후광일 뿐, 개연성이 미약하니, 주인공의 행동에 공감이 아닌 의문만 생긴다 왜 저러나? 를 해결해야 공감을 가지고 주인공의 행보를 함께할텐데, 도입부에서 충분한 공감이 안 되니... 배우들의 연기가 아무리 독보적이여도, 딕션이 좋아도, 외모가 좋아도 그냥 스틸컷만 잘 나올뿐 이야기의 매력이 낮다
마눌님이 할로윈 파티를 하고 싶다고 했다.파티를 기획하기 시작했는데... 5명이서 이거저거 해서 회비는 만오천원으로 동결!집 조명에 주황종이를 덧대고 다이소에서 이거저거 소품을 사고, 풍선사고페이스 페인팅을 샀다. 마눌님은 직쏘(맞나?), 나는 조커를 하기로 했다.둘다 해본적이 없어서 연습을 해봤는데...(위장크림이나 발라봤지..머) 넘나 재밌는 것.파티날에 머리셋팅하고 복장도 입고, 좀더 잘 칠하면 느낌있겠다 싶었다. 허나...당일날 다시 발라보니 피부에 탈색약 바른거마냥 따가워져서 ㅠㅠ그냥 집에 굴러다니던 마녀모자나 뒤집어 써버린 ㅠㅠ 왼쪽부터 직쏘, 마녀, 사다코, 마틸다 분장자전거 그림을 들고 있는 마누라 ㅋㅋㅋ하.. 다시 봐도 내가 조커를 했어야하는 것을... 여튼 손님들을 위해 클루를 참고해서..
쉼없이 고기 먹느라 빠듯한 생활비를 굴리던 어느 날 마트에서 호주산 2kg 소갈비가 단돈 만오천원인 것을 발견!갑자기 미국에서 먹었던 고기파뤼가 생각나면서갈비가 이미 입안에 있는 듯 침이 줄줄 흐르기 시작! 구워서 다 먹어야지! 라는 마음으로 양념에 재웠는데... 다시봐도 세상 행복이었는데 ㅠㅠ여튼 재워놓고 30시간쯤 뒤 시범적으로 하나 구웠다.냄새좋고, 때깔좋고맛은!? 음...음......음............미묘하게 간이 안 뱄다.......OTL 마음 속에선 이미 레슬링선수 회식하듯이 맨손으로 갈비를 뜯어먹고 있는데...아아.... 무엇이 문제였을까 ㅠ 한우가 아니라서 그런가? 냉장육이었는데... 칼집을 좀 더 냈어야 했을까? 어쩔 수 없이 찜을 하기로ㅠ 기름 걷어내는 중 ㅠ구워 먹었으면 아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