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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할 수 없는 자유인 장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날 사로 잡은 건


닥터 킹 슐츠였다.



킹 슐츠는 어떤 상황에서도 망설이는 법이 없었다.


껄렁이는 노예주인이 총구를 겨누며 협박할 때도, 장고가 악덕 범죄자를 쏘기를 망설일 때도


늘 명확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실행했다.


흑인을 노예로 부리던 시대에 노예제도를 역겨워하고


노예신분의 장고를 자유인으로 해방해주며, 그를 한 명의 인간으로 대우했다.



영웅서사-장고에서 훌륭한 조력자로써 역할을 다한셈이다.



망나니는 아니지만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정의를 행하고,


어느 때고 할 말을 분명히 하지만

말이 안 되는 소리가 없다.


이러한 인물이 자아성찰을 한 인물이다.


사회속의 자신과 스스로가 원하는 자신을 확실히 알게 된 모습.

객관적 시선과 주관적 시선으로 자신을 볼 수 있는 모습.


인격적으로 높은 경지에 도달한 캐릭터로

노예 취급을 받으며, 노예로 살아온 장고의 패러다임을 부숴주는 역할도 한다.



킹 슐츠의 마지막은 나에게 큰 감명을 줬다.


킹 슐츠는 자신의 정의를 지키기를 선택한다.

 그 선택이 자신의 죽음을 뜻하더라도.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으로 있기 위해

자신의 정의를 실행하는 그 모습이 되기 위해


킹 슐츠는 자아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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