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에 있는 음식점들 어지간하면 다 괜찮은듯? 맛집으로 소문난 집에 줄이 너무 길어서 보이는 초밥집에 들어가려고 헤메다가 어디든 사람이 많아서 포장해논 초밥을 사서 숙소에 돌아와서 먹었는데 이제껏 한국에서 먹었던 어떤 초밥보다도 맛있었다. 넘을 수 없는 클래스의 벽을 느꼈다. 현지의 맛이란 이런거구나. 달인이 직접 눈앞에서 만들어준 초밥도 아니라... 이미 만들어서 포장해논 패키지 초밥이 이렇게 맛있다니 나중에 일본 다른 지역에서 먹은 초밥이랑 비교하자면 확실히 구로몬쪽이 잘 만들기는 하는거 같다만 :) 구로몬 시장 입구에 있던 포장마차? 같은 형식의 라멘집 소금라면에 소금볶음밥인데 굿굿 여행 첫 현지식사였는데 맛있었다. 그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마찬가지로 시장 입구에 있던 장어구이 오뎅도 팔고 ..
커피를 안 먹는 나는 카페를 갈때마다 핫초코만 먹었는데(최근에서야 모히또를 먹게 됐지만) 수많은 카페들의 핫초코는 제티 혹은 네스퀵을 우유에 타서 데워주는 식이다. 최소한 우유 거품이라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런 곳은 이제껏 단 두 곳. 그 중 한 곳이 카카오레시피 처음 갔을 때는 카카오 농도도 조절해서 핫초코를 만들어준다는 사실에 놀랐다. 사실 제대로 만드는 곳이 여기뿐이라서 가는거지 매우 맛있다 세상제일! 이런 건 아니다. 네스퀵이나 제티보다야 훌륭하지만 3번 중에 한번 정도 대성공! 느낌으로 맛있을 때가 있고 보통은 쏘쏘 ~ :) 여기를 발견하고부터는 핫초코는 여기서 밖에 안 먹는다. 핫초코 외길 9년... 제대로 된 핫초코가 많아지면 좋겠다. 수제 초콜릿도 판매하는데 가격이 좀 있는 편..